2018 청년해외문화탐방 프로젝트 결과보고서-사전리포트 2

 2018 해외문화탐방 대학생 참가자들이 제출한 사전 리포트에서 발췌 및 정리한 것입니다.

해외문화탐방의 본래 목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다 _ 대학생 참가자, 20대, 여

정법강의를 들으며, 이번 청년 해외문화탐방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방문하는 나라들을 살피는 마인드로 가야함을 느꼈습니다. 탐방 기간동안 팀원들과 함께 일지를 쓰며, 제대로 된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를 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관점이 담긴 정보를 전달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시청자료 > 
1273강  해외여행 명분 있게 하려면 ▷
1728강  관광이 아닌 나라를 살펴라 ▷
1729강  홍익이념을 잊어버렸다 ▷

원래 저에게 해외여행이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찾기 위해 떠나는 것’ 정도 였으나, 강의를 통해 진정한 해외여행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될 수 있었고, 특히 이를 토대로 스스로 직접 탐방 주제도 정해보고  의미도 생각해 보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 개의 강의를 본 후에 제가 여태까지 여행했던 나라들의 관광지·유적지를 떠올리며 그곳에 담겨 있는 의미나 역사를 기억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강의에서 ‘뜻’이 있는 곳을 가서 배우고 와야 된다고 하셨는데 ‘뜻’이 있는 곳을 가긴 갔지만, 제 머릿속에 남은 것은 무엇을 먹었는 지와 관광지의 이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들으며 놀랐던 순간이 많았고, 적어도 미래를 여는 신(新)패러다임을 일으킬 20대 청년이라면, 해외에 나갈 때 단순한 여행·관광이 아닌 배우는 자세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 중, 바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진정 스승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공감도 많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 8월에 베트남 으로 해외역사문화탐방을 갔다 온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시대에 피해자였던 우리나라의 상황과 반대로 베트남 전쟁 때 가해자였던 우리나라의 입장으로 베트남을 바라보며 과거를 반성하고 베트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그 당시 전쟁 피해 마을이었던 퐁넛마을과 하미마을에 가서 위령비 참배를 하였는데, 묵념을 할 때 알 수 없는 감정이 차 올랐습니다. 70명이 참가했지만 학교를 대표해 서 간 사람으로서 묵념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벅찬 감정을 느꼈고, 마을 이장님께서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전쟁 피해 마을에 가지 않고 관광지만 갔을 것이고, 마을 이장님과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것을 후회 없이 배우고, 느끼고 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참전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또 하나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돼서 천공스승님께서 왜 그렇게 여행은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보고, 느끼러 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지 다시금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그런 의미가 있었던 탐방이었지만 강의 시청 후 다시 생각 해보니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강의 중 천공 스승님께서는 그 나라의 문화, 역사, 사람들의 생활 방식 등을 보고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일지(日誌)를 쓰라고 하셨는데 그걸 하지 못한 게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여행(탐방,견학)을 바탕으로 나를 통해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나와 사람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져 야 하고, 그 소통 속에서 내가 가진 ‘정확한 정보’들을 사람 들에게 널리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사진 찍고, 메모를 해서 여행을 다녀온 후 구체화시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했습니다. 베트남의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많았지만, 완벽한 해외탐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이번 청년 해외문화탐방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방문하는 나라들을 살피는 마인드로 가야함을 느꼈습니다. 탐방 기간동안 팀원들과 함께 일지(日誌)를 쓰며, 제대로 된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를 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관점이 담긴 정보를 전달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법강의를 바탕으로 이번 청년해외문화탐방에 가게 된다면 어떠한 주제로 가야 될 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정법강의 1729강을 보면, 천공스승님께서 우리는 홍익 인간 이념을 잊어버렸다는 말씀을 하시며 해외를 놀러 나가려 하지 말고 바른 패러다임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서 우리들이 본 국제사회의 환경들을 풀어서 사람들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신(新) 패러다임을 일으킬 신(新)지식인이 되기 전에 바른 패러 다임을 가지고 해외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길(美路)을 걸으며 나 자신이 이전과 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 많은 사람들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미로 (迷路)처럼 복잡해 보이는 다른 나라의 문화, 역사, 환경의 아름다움(美)을 찾는 길(路)의 뜻을 더해서 ‘미로(美路) 찾기’라는 주제로 동유럽을 탐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보고, 느끼고 온다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생활을 하는구나.’라고 느끼고, 그 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며 ‘왜 이 나라는 우리 나라와 다른 음식을 먹는 걸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 나라의 여러 유적지를 가서 그 나라의 역사를 배우며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배우고, 보고, 느낀 곳이 있다면 그곳이 모두 미로(美路)이며, 미로(美路)는 신(新)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해외문화 탐방을 통해 저만의 ‘미로(美路)’를 찾으며 제  자신이 한 걸음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원래 저에게 해외여행이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찾기 위해 떠나는 것 정도 였으나, 강의를 통해 진정한 해외여행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될 수 있었고, 특히 이를 토대로 스스로 직접 탐방 주제도 정해보고 주제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